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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LINC+] 'AJOU Valley' 통해 '현장' 이해하는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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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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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전경. (사진=아주대)

 

아주대학교는 3년간의 LINC사업 수행을 통한 인프라 구축 및 혁신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LINC+산학협력고도화형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을 통해 아주대는 산·학·연·관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AJOU Valley’를 구축해 산업계는 물론 지역 생태계의 중추로 거듭나고 있으며, 대학‧산업체‧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물고 국내를 넘어 국외까지 산학협력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실무경험 이후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제도 도입

 

‘AJOU Valley’는 산학협력 친화형 학생 교육에서 시작한다. 아주대는 학생들이 고학년에 이르러서야 실무를 경험하고 뒤늦게 전공, 적성, 배움, 현장의 불일치를 깨닫게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자신의 전공 분야 실무를 먼저 경험한 후 학문을 배우는 先체험 後학습의 기업친화교육을 도입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건축학과의 ‘집짓기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건축학과 저학년 학생들이 ‘건축’이라는 학문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실제로 ‘집’을 지어보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건축학과 학생들은 시흥시 에코센터에 ‘제로에너지 모델하우스’를 설계하고 완공했다. 과정에서 학생들은 건축 재료를 직접 만져보고 조립하며 강의실 속에서 체험할 수 없는 ‘현장’을 배웠고, 과정에선 건축 분야에 경력이 굵은 산업체 전문가가 함께하며 학생들을 지도했다. 자연스럽게 ‘학생과 산업체의 연결’이 이뤄진 것이다. 건축물을 완성한 후 학생들은 건축에 대한 살아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게 됐다.

아주대는 건축학과의 집짓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올해 1,2학년 대상 자기주도형 산학협력 프로젝트 교과 ‘Adventure Design’을 개발해 전공 교과로 개설했다. 이로써 학생들은 학과별 Adventure Design 교과를 수강한 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진로를 결정하고 교육과정을 설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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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험후학습 시범사업, 건축학과 ‘집짓기 프로젝트’.

 

 

현장실습 한 해 1,000명, 현장실습의 실질적인 질 제고에 집중

 

아주대는 3,4학년 현장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산업 현장에서 응용해보는 3,4학년 대상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LINC사업을 시작하던 2014년에는 현장실습 파견학생이 340명에 그쳤다면 지난해에는 1,000명 이상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장실습의 질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산업체의 수요가 높고 학생들의 심층적인 실무교육이 가능한 12주 이상 장기현장실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의 현장실습 이수 학점을 확대하고 장기현장실습 활성화 장학 제도를 마련했다. 한 달 미리 선발되어 사전 교육을 받고 실습을 진행하는 ‘Early-Bird 현장실습’도 확대했다.

아주대는 체계적이고 안전한 현장실습이 될 수 있도록 현장실습 관련 규정, 산업안전보건 가이드, 사고 대처요령, 인권 교육, 문제발생 시 조치방법 등이 실린 ‘현장실습교육 종합매뉴얼’을 제작해 학생과 지도교수, 산업체 담당자에게 배포했다. 아주대는 지도교수의 현장 점검 의무화 등 현장실습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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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학협력 EXPO에서 LINC+현장실습 수기공모전 우수상(한국연구재단이사장상)을 수상한 아주대 조규현 학생(오른쪽 두번째).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창업지원체계 마련…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에서 24위 차지

 

아주대는 학생들의 단계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마인드를 키울 수 있도록 ‘기술창업과 경영’ ‘기업가 정신과 경영’을 비롯한 창업 관련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 아이템을 가진 창업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공간과 교육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 등 전문가와의 만남을 지원한다. 올해 창업동아리 ‘밤부네트워크’팀(아주대 정다빈·송윤근, 경희대 전용무 씨)은 ‘대학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에서 24위를 차지, 교육부장관 명의의 ‘창업유망팀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학생 창업지원을 위해 아주대는 캠퍼스에 메이커스페이스를 마련하고 3D프린터를 비롯해 3D스캐너, 레이저커터, 진공성형기 등 장비 50종을 갖춰 시제품 제작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경기도와 함께 푸드트럭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캠퍼스 내 푸드 트레일러를 임대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캠퍼스 푸드 트레일러 창업지원사업’도 2년째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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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트레일러 창업팀 ‘밥도둑’ 학생들이 ‘2017 산학협력 EXPO’에 참여해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왼쪽).

아주대학교 원천정보관 앞에 위치한 푸드 트레일러 모습(오른쪽).

 

이민호 기자  iq2360@sanh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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