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언론보도

브릿지경제

아주대 LINC+, 가능성의 연결이 상생으로 이어지는 곳 'AJOU Valley'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2-13
공유
         

2018121201000969400043801.jpg

아주대 전경

 

아주대학교가 교육부 지원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혁신 생태계 ‘AJOU Valley’를 구축해 가고 있다. 

대학, 산업체, 지역사회 간 경계를 허물고, 지역을 넘어 해외까지로 산학협력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무경험 이후,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제도’ 도입

 

대학이 외부와 벌이는 협력 활동은 결국 대학 구성원인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 아주대는 자신의 전공 분야 실무를 먼저 경험해보고, 후에 학문을 배우는 선(先)체험 후(後)학습의 기업 친화교육을 도입해 학생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교육에 대표 사례로 건축학과의 ‘집짓기 프로젝트’가 있다. 이 과정은 건축학과 저학년 학생들이 건축이라는 학문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실제로 ‘집’을 지어보는 교육으로, 지난해 건축학과 저학년 학생들은 시흥시 에코센터에서 ‘제로에너지 모델하우스’를 설계하고 완공했다. 오랜 경력을 가진 산업체 전문가가 함께해 학생들을 지도 했으며, 건축물을 완성한 후 학생들은 “건축에 대한 살아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게 됐다.”고 만족해 했다.

아주대는 건축학과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한 집짓기 프로젝트에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2학년 대상 자기주도형 산학협력 프로젝트 교‘Adventure Design’을 개발해 전공 교과로 개설했다. 학생들은 학과별 Adventure Design 교과를 수강한 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진로를 결정하고 교육과정을 설정할 수 있게 됐다. 

 

2018121201000969400043802.jpg

선체험후학습 시범사업, 건축학과 ‘집짓기 프로젝트’

▶현장실습 한 해 1,000명, 현장실습의 실질적인 질 제고에 집중

아주대는 3,4학년 현장교육에도 힘을 쏟았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산업 현장에서 응용해보는 3,4학년 대상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LINC사업을 시작하던 2014년도 340명 수준이던 현장실습 파견학생이 2017년에는 1,000명 이상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장실습의 질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산업체의 수요가 높고 학생들의 심층적인 실무교육이 가능한 12주 이상 장기현장실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의 현장실습 이수 학점을 확대하고 장기현장실습 활성화를 위한 장학 제도를 마련했다. 한 달 미리 선발돼 사전 교육을 받고 실습을 진행하는 ‘Early-Bird 현장실습’도 확대했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현장실습이 될 수 있도록 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했다. 학생과 지도교수, 산업체 담당자를 위한 ‘현장실습교육 종합매뉴얼’에는 현장실습 관련 규정과 산업안전보건 가이드, 사고 대처요령, 인권 교육, 문제발생 시 조치방법 등을 실었다. 

▶지역사회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선도 

아주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한 드론 산업을 수원시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역혁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창의과학 드론교실’이다. 수원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아주대 LINC+사업단, 아주대 드론개발시험센터와 관련 산업체 전문가가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드론의 작동원리 학습, SW코딩, 드론 조종 교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드론과 관련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아주대 학생들이 보조강사로 참여한다.  

이밖에도 아주대는 지역의 미래 산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수원시와 함께 ‘2018 수원정보과학축제’를 진행했고, ‘2018 수원형 스마트시티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스마트시티 정책포럼에서는 ‘수원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과 산업계 중심의 살아있는 스마트시티 정책을 펼쳐가기로 했다. 

 

2018121201000969400043803.jpg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초등생 대상 ‘창의과학 드론교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환경정화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도 활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주대는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권선종합시장과 2016년도부터 협력 사업을 진행해왔다. 학생들로 ‘청년코칭단’을 구성해 시장의 홍보 CI와 음식 포장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반응형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현재는 아주대 사진동아리 A.SA가 상인들의 인터뷰를 담은 점포 소개 책자를 제작하고 있다.  

기존의 협력 사업에 더해 올해는 활동 반경을 넓혔다. 시장과 함께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김장 담그기 체험 및 시장 견학을 진행하고, 배추 1,000포기를 담가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삼성전자 Global EHS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봉사활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매월 셋째 주 금요일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과과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지속가능 도시포럼’을 진행해 지역의 문제들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과 아주대, 성균관대, 경희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아주대의 도시왕팀이 ‘잊혀진 공간을 사람으로 채우다’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리피아르팀이 ‘골목길 안전을 지켜줄 가로 디자인’아이디어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9개국, 12개 지회에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 마련, 학생과 기업의 해외진출 도와

산학협력 생태계 ‘AJOU Valley’는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2015년, 해외 한인 경제인 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World-OKTA)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을 구축해 가기 시작한 아주대는 현재 밴쿠버, 토론토, 시드니, 브리즈번, 프랑크푸르트, 상해, 방콕, 하노이, 호치민, 마드리드, 싱가포르, 런던 등 9개국 12개 지회에 ‘AJOU Global 전진기지’를 구축했다.  

AJOU Global 전진기지는 아주대 학생과 해외 기업들의 연결고리와 국내 기업들의 수출 창구가 되고 있다. AJOU Global 전진기지를 통해 지난해 90여 명의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실습을 다녀왔고 일부 학생들은 해외 취업을 확정했다. 아주대 가족회사 13개 사가 19건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2018121201000969400043804.jpg

World-OKTA 런던지회와 아주대학교, 전주대학교의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운영 협약식

▶국내 대학과 해외를 잇는 ‘글로벌 허브’  

특히, 아주대는 올해 3월부터 RUCK회원교, World-OKTA 본부사무국과의 공동 회의와 글로벌 산학협력 추진 워크숍을 주관하는 등 국내 대학과 해외 기관 사이에서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해왔다. 그 결과 ‘World-OKTA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해외현지교육’, ‘모국방문교육’에 아주대뿐 아니라 RUCK 회원교 학생, 직원, 교수의 공동 참여를 이끌어냈다. 아주대가 주관이 돼 세계 대륙별로 개최되는 창업무역스쿨에 공동으로 참가할 대학을 모집하였고 전주대, 계명대, 가톨릭관동대, 울산대, 한남대, 호남대가 영국 런던, 캐나다 벤쿠버, 싱가포르에서 열린 무역스쿨에 함께 참여해 신규 글로벌 거점을 구축했다.  

아주대 LINC+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주대는 국내와 해외를 연결하는 사업을 기획 추진하며 글로벌 중개센터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