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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대학저널

주요 대학 산학협력 성과 ③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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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급격한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일자리 형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신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운영 시스템 개선, 산학 공동연구 기술개발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손을 잡고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대 위기와 맞물려 지역 주요기관과 대학이 함께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대학의 산학협력 성과를 살펴본다.

 

  ① 강남대, 강원대, 건국대, 경동대, 경북대, 경희대
  ② 광운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③ 선문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울산대, 인천대
  ④ 전북대, 중앙대, 한국교통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선문대, LINC+사업단 주축 산업선도형 운영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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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선문대 LINC+사업단은 지역 사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선도형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실무형 창의융합교육을 정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쌍방향 지역·기업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기업밀착형지원 프로그램과 지역협력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밀착형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LINC+사업단은 지역과의 긴밀한 쌍방향 협력사업으로 공공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도시, 환경, 공공안전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충남경찰청과 함께 공공안전 관련 홍보디자인 사업을 수행하는 등 협업기관 확산에 기여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주·산·학 글로컬 산학공생’ 실현 및 사업단의 SMILE Glocal Bridge Model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역 유관기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충청남도 경제진흥원 등)과 연계 운영한 성과로 지역기업 주력제품 수출을 위한 해외 바이어 미팅 형태의 ‘글로벌마케팅프로젝트’를 운영해 왔으며, 베트남부터 동남아, 유럽 등으로 수출 대상국을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산학협력단/LINC+사업단과 대학본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산학협력 친화형 인프라 구축을 진행했다. ‘제조산업 IoT혁신 공학관’ 및 STUDIO, 서버, 라이브러리 공간 그리고 산학협력 여건 체질 개선 및 확산을 위한 ‘선문 바이오헬스 거점셈터(바이오헬스ICC)’를 구축했다.


선문대 산학협력을 위한 문은 활짝 열려있다. 종합적인 지원과 수요 중심의 우수한 창의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공용생태계를 안정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숙명여대, 중소형 대학의 기술사업화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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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가 중소형 대학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운영해 강소형 기술사업화 모델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교육부 창의적자산실용화지원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교내 이공계 교원을 대상으로 연구방향 설계, 협력기업 발굴, 기술이전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의 기술 수요에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숙명여대 고유의 맞춤형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사업화 유망기술의 창출-관리-활용전략에 따라 ▲연구실의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특허/논문 동향 분석을 지원하는 테크 네비게이션(Tech Navigation) 프로그램 ▲연구실의 연구성과인 특허기술을 핵심/개량 기술로 나눠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테크 트리(Tech Tree) 프로그램 ▲기업 수요 맞춤형 특허설계 및 시제품 제작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테크 파인더(Tech Finder)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 예로 2020년 11월 임호선 의류학과 교수 연구팀과 의류업체 베르셰바는 그간 해외에 의존해야만 했던 기능성 원단의 국산화와 동시에 유럽인들의 바디라인에 맞춰져 있었던 기존 제품의 패턴을 아시아인에 맞도록 개선한다는 목표로 공동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를 통해 ‘다기능성 하의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출원과 함께 1억원이라는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홈쇼핑을 통해 론칭한 바 있다. 

숙명여대는 2022년도에도 중소형 대학간 사업화 유망분야의 공동 기술마케팅, 융복합 기술 패키징을 통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기술사업화 노하우의 공유, 수요 기업-대학간 기술 분야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숭실대, GTEP사업단, 중소 · 중견기업 수출 증대 기여 ‘산학협력 우수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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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을 통해 산학협력의 우수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GTEP사업은 무역 전반의 폭넓은 이해와 실무 중심 경험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중심 교육과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미래의 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숭실대 GTEP사업단은 지난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2(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역량을 입증했다. 

GTEP사업단은 각 협력업체와의 지속적인 미팅과 제품에 대한 숙지를 통해 CES 전시회를 준비해 왔으며, 다양한 국가와 산업체 바이어들에게 직접 제품을 시연하고 통역하는 등 상담을 진행했다. GTEP사업단은 협력업체의 수출판로 확장을 위해 바이어와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사후 관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창단 이래 누적 수출액 116억원을 달성하는 등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활동한 GTEP사업단 14기는 40명 중 20명이 산업부 무역전문가 인증을 받으며 전국 최다 인증률을 달성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도 12기(2018), 13기(2019)는 성과평가에서 ‘상’ 등급을 취득하며 2년 연속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아주대, 대학 연구진 연구 · 개발 성과 사업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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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는 지난해 단독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대학 내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아주대 단독 기술지주회사는 교육부 인가를 받아 2021년 7월 설립 등기와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아주대는 그동안 추진해 온 대학 내 연구진의 ▲우수 기술 발굴 ▲기술기반 자회사 설립 지원 ▲유망 벤처기업 투자 등에 더욱 적극 나서 기술사업화 수익을 창출하고, 해당 수익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기술사업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대학 내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신속한 사업화를 통해 사회와 기업의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주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연구 환경과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사업화 전담 조직과 전문 인력이 연구 기획에서 지식재산 창출, 기술이전·창업에 이르기까지 특허 기반 우수 기술의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아주대는 최근 5년간 기술 사업화 실적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020년 연간 기술이전 수익 33억5천만원을 기록, 전국 대학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기술이전 수익은 대학 소속 연구진의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지식재산권을 획득하며 대학에 지불하는 금액으로, 대학의 대표적 산학협력 수익이자 연구력 지표다.


울산대, 산학융합지구에 제2캠퍼스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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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는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 교육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울산 산학융합지구에 제2캠퍼스를 개교했다. 한국형 실리콘밸리 구축을 목표로 조성된 산학융합지구에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시험융합원구원 등 연구기관과 화학·소재·에너지 분야 기업이 입주해 대학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울산대는 화학과와 첨단소재공학부를 제2캠퍼스로 이전해 연구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춘 시설을 통해 경쟁력 있는 ‘현장 맞춤형 인력’을 다수 배출했다.

화학과는 2020년 교육부 4단계 두뇌한국(Brain Korea, BK)21사업, 지난해 대학중점연구소 및 기초연구실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지역 화학산업체와 유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산학융합형 교육,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화학산업 R&D 분야에서 전문 인력이 꾸준히 양성돼 산업수도 울산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첨단소재공학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단숨에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학부로 성장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부가 ‘3D프린팅 글로벌 선도국가로의 도약’ 비전을 밝힌 가운데 울산시가 3D프린팅을 지역 전략사업으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도 크게 강화됐다.


 

인천대, 중소기업 현장애로기술 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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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는 맞춤형공학컨설팅센터를 설립해 중소기업의 현장애로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공학컨설팅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2021년도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사업’ 서울·경인·강원 권역 지원기관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사업은 기술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현장 기술 애로 해결을 위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교수 등의 기술전문가를 매칭해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다. 센터당 약 5억원을 지원한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9개 기업과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사업을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인천·경기권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능력 향상과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줬다.

2021년에는 1·2차 협약과제를 총 18개 수행했다. 과제에는 기술전문가인 교수는 18명, 학생연구원은 15명이 참여했다.

 

백두산 기자 bds@dhnews.co.kr